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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주인 되기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옷차림, 말투, 행동, 직업, 심지어 SNS 글귀 하나까지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시선 속에 나는 없습니다. 진짜 나의 감정과 욕구는 뒤로 밀리고, ‘좋아 보이는 나’만 남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요?

 

 

1. 타인 중심 사고에서 ‘나 중심 사고’로 전환하기

 

심리학에서는 이를 ‘외적 기준 지향(external locus of control)’과 ‘내적 기준 지향(internal locus of control)’으로 설명합니다. 외적 기준 지향이란 삶의 주도권을 외부(타인의 평가나 운명 등)에 두는 성향이고, 반대로 내적 기준 지향은 내가 나의 선택과 책임을 지는 태도입니다.

 

내적 기준을 강화하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각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이 결정을 내린 이유가 진짜 내 의지인가?”를 반복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2.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진짜 나’로 살아가기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춰 이상적인 모습만을 유지하려는 경향은 자기 불일치(self-discrepancy)를 초래합니다. 심리학자 히긴스(Higgins)의 이론에 따르면, 실제 자아(real self)와 이상적 자아(ideal self)의 간극이 클수록 우리는 불안, 죄책감, 우울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허용적이어야 합니다. “그래, 나는 가끔 실수할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이런 자기 수용(self-acceptance)은 자존감의 핵심입니다.

 

 

3. 감정 일기를 써보세요 – 진짜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법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 감정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감정 일기는 하루 5분이면 됩니다. 오늘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써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늘 회의에서 말을 못 했는데, 무시당할까 봐 무서웠다. 하지만 사실은 긴장된 상황이라 자연스러웠던 걸지도 모른다.” 이런 식의 자기 성찰은 감정을 객관화하고, 자기 이해를 높여줍니다. 감정을 이해하면, 타인의 눈보다 내 감정에 더 민감해지게 됩니다.

 

 

4.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마음 훈련 – 마음챙김

 

마음 챙김(mindfulness)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판단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기술입니다. 타인의 평가나 과거의 실수, 미래의 걱정은 현재의 나를 흐리게 만듭니다. 하루 3분,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을 느껴보세요. “나는 숨 쉬고 있다. 지금 여기 존재한다.” 단순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자기중심이 강화됩니다. 나라는 존재를 외부 소음이 아닌 ‘지금의 나’에 고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거절’과 ‘경계’는 나를 지키는 언어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 봐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거절은 관계를 끊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자기주장(assertiveness)은 건강한 자아의 기본입니다. “지금은 힘들어서 도와줄 수 없어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는 타인을 실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선택입니다.

 

6. 자기만의 ‘가치 목록’을 만들어보세요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의 삶을 살고 싶다면, 먼저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돈보다 자유가 더 중요하다면, 안정된 회사보다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일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사랑, 배려, 성장, 창의성… 나의 인생에 어떤 단어들이 중요한지를 종이에 적고 우선순위를 매겨보세요. 그 가치가 삶의 나침반이 됩니다.

 

 

7. 작은 행동부터 삶의 방향을 바꿔보세요

 

삶의 주인이 되는 건 거창한 변화가 아닙니다. 점심 메뉴를 내가 먹고 싶은 걸로 고르는 것, SNS에 남이 좋아할 글이 아니라 내가 공감하는 글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내 선택’의 누적이 결국 ‘내 삶’을 만들어갑니다.

 

결론 – 남이 아닌 나에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

 

타인의 시선을 완전히 떨쳐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건 중심이 ‘타인’이 아니라 ‘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 감정, 내 가치, 내 기준을 잊지 않고 선택해 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됩니다. 이제는 타인의 고개가 아닌, 나 스스로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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